이른바 '이준석 신당설'이 여권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등판설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주류 의원 모임이 활동의 폭을 넓히면서 정치권 '이합집산'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방문으로 시작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외부 활동은 여권 안팎에서 거론되던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정작 한 장관은 맡은 업무일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구글링을 한번 해보십시오. 저 말고 다른 장관들도 그런 업무를 굉장히 많이 하셨죠. 이런 중요한 일이 많이 있고요.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 정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선 한 장관 등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잖게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한 장관이 출마 의사를 전해온 적은 없지만, 역할을 해주길 적극적으로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적 쇄신의 키를 쥔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경쟁력 있는 분이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아직 그분께서 결정을 안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이겠어요. 한 장관님 굉장히 신선하고 좋잖아요.]
한 장관이 실제 출사표를 던질지, 또 출마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자리를 맡을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 상황.
이르면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엔 거취를 정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총선 인재 영입에 착수한 여당 지도부는 한 발 더 나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빅텐트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국민의힘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습니다.]
민주당은 '혁신계'를 자처한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이 이재명 체제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세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지적했는데, 비주류 모임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신경민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인터뷰) : 이건 꾸준히 여러 사람이 지적을 했던 거고 저도 공감할 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도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던 건데요. 조금 더 강한 톤으로 얘...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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