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섭 처가 소유 골프장 등 압수수색
가족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리조트도 대상
중앙지검, 피고발인 사건 관련 강제수사 진행
검찰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가 처가 골프장의 법정 분쟁이나 검경 등 수사기관 업무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골프장과 리조트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 차장검사가 처가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주장하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는데요.
대검찰청은 이 차장검사에 대한 인사 조치까지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검찰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죠?
[기자]
네,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검사 처가 소유의 골프장과 이 검사 가족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리조트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이 차장 검사 피고발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골프장과 리조트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보고 있는 혐의는 청탁금지법과 접대 의혹과 관련한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차장 검사의 혐의와 관련해 해당 골프장과 리조트의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차장검사 관련 의혹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처음 제기됐는데요.
당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차장검사가 자녀 진학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위장 전입을 했고
또 처가의 집사 역할을 하며 가정부 채용 전 범죄 기록을 조회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들에게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의 예약을 도와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은 대검찰청에 이 차장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3일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실 보좌관과 비서관 등 2명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9일에는 비위 정황이 담긴 원본 자료 제출도 이뤄졌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하루 뒤인 지난 10일 대검찰청에 이 차장검사를 추가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검사범죄대응 TF를 꾸리고 ... (중략)
YTN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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