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인질 협상' 타결 임박했나…"50명 석방·사흘 휴전안 중재 진전"
[앵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인질과 죄수를 맞교환하는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타르가 이 안을 중재하고 있는데 인질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사흘간 휴전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의 초점은 하마스가 10월 7일 기습공격 때 끌고 간 인질 50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50명을 석방하는 겁니다.
카타르의 중재로 협상이 진행돼 왔는데, 최근 협상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며칠간 군사작전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거부하던 이스라엘이 인질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사흘간 휴전하는 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타르가 하마스와 대화 중입니다. 이스라엘도 카타르와 얘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질들이 석방되고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도록 이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카타르 양측과 대화해 왔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여성과 아이들 위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5일 진행한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에 대한 기습 진입이 하마스에 큰 압박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 고위 대표단을 만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은 알시파 병원을 하마스라는 테러 집단의 통제에서 해방하기 위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알시파 병원 공격을 거론하며 네타냐후가 바로 인질 석방 협상의 장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기 싸움은 계속되고 있어, 협상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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