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장 "EBS 연계율 50%…킬러문항 배제"
[앵커]
수능 시험이 시작되자 수능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시험을 어떻게 출제했는지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교육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교육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두 차례 시행된 6월, 9월 모의평가, 그중에서도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문제를 냈다고 첨언했습니다.
아울러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라고도 설명했는데요.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 시험에서 다뤄졌어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 문제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가장 큰 관심은 이번 수능에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문항'의 존재 유무일 텐데요.
어떤 언급이 있었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 위원장은 교육부가 앞서 예고한 대로 공교육 확립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국어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 소재를 활용해 문제를 만들었고, 수학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했는지, 기본적인 계산과 추리를 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을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영어과목은 듣기와 독해, 의사소통 능력을 교육과정이 정한 수준에서 적절하게 키웠는지 점검하는 문제 위주로 짜여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평이하게 출제했고, 탐구영역은 탐구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선택 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1교시 시험이 한창 진행 중일 텐데요.
수능 관련 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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