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최초' 유네스코 연단 선 세븐틴…"꿈 나눠요"
[앵커]
그룹 세븐틴이 K팝 그룹 최초로 유네스코 파리 본부 연단에 섰습니다.
진솔한 성장 스토리를 전하며 전 세계 청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다섯 곡의 무대로 현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열렬한 함성과 함께 K팝 그룹 세븐틴이 유네스코 파리 본부 메인홀에 입장합니다.
유네스코 총회 기간 열리는 청년 포럼에 초청된 건데, K팝 가수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 전체를 배정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 우리 세대의 꿈과 도전, 그리고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13명이 '세븐틴'이라는 이름 아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나가 된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이런 성공을 처음부터 기대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쟤들은 실패할 거야'라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2016년 멤버들이 첫 정산을 받은 뒤,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염소를 기부하며 느끼게 된 '꿈 나눔'의 가치도 공유했습니다.
"2017년부터 7년 동안 데뷔일마다 아동 기관과 어린이 재단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습니다. 어린 세대 그 누구도, 어떤 환경에서도, 꿈을 잃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세븐틴은 향후 세계에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유네스코의 앰버서더로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이후 세븐틴은 '음악의 신' 등 5곡을 열창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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