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석 앵커]
어제오늘 사이에 혁신 관련해서 두 가지 좀 큰 보도가 나왔잖아요. 이렇게 잘 안 받아들여지면 혁신위 조기에 접을 수 있다. 두 번째 불출마 리스트가 일단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하기 전에 이현종 위원님. 내 윷판에 빽도가 없다는 인요한 위원장의 표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이제 다음 달이면 이제 혁신위가 시한이 만료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번 혁신위 같은 경우는 이제 강서구청장 패배 이후에 어쨌든 당을 혁신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 어떤 패배할 수밖에 없다. 이 위기감 속에서 출발을 했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적 쇄신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적쇄신 관련해서 그동안 수차례 걸쳐서 인요한 위원장이 이제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용호 의원 혼자만 일단 지금 본인도 불출마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피력했지. 나머지는 지금 저항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즉, 기존에 어떤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아요. 이것이 이제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이후에 조금씩 지지율이 회복하는 조짐을 보이니까 아마 의원들 입장에서는 딴 생각들을 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당보다는 내가 먼저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당이 어떻게 되든 말든 간에 내가 다음에 국회의원 안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나는 끝까지 하겠다. 이런 식의 입장들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5선에 있는 주호영 의원이 나는 정치를 시작한 곳에 대구에서 끝을 보겠다. 또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지금 산악회 인원들을 동원해서 사실상의 항명을 한 것이라고 저는 보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그 시점에 그 많은 인원을 본인이 왜 공개를 했겠습니까. 결국 당신 주장과 나는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 아니겠어요. 그러나 지금 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지금 이 혁신위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보면 이 혁신위가 성공하지 못하면 저는 거의 국민의힘은 희망이 없다, 이렇게 보는 것이거든요. (내년 총선에서 정말 어렵다.) 그렇죠. 그런 것들을 잘 알고 있는 윤 대통령 측근이나 또 당 중진들이 이제 나 살겠다고 지금 하고 있고. 더군다나 김기현 대표마저도 너무 빨리 먹으면 체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나중에 가서 입장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무언가 혁신의 힘을 받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깃발을 들어야 하는 데 아무도 깃발을 들고 있지 않은 이런 상황에서 인요한 위원장이 조금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인해서 해산도 할 수 있다는 어떤 극단적인 어떤 처방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해산 말고 혁신위를 조기에 혁신위가 지금 보니까 다음 달 24일까지인가 딱 두달 인데. 그런데 그것은 혁신위가 조기에 접겠다는 카드는 사실 그럼 혁신위가 실패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전권을 받았으면 무언가 인요한 위원장이 더 강하게 나가야 하는데 그런 권한은 있는지 그런 것도 좀 궁금하거든요.) 그것이 바로 이제 원천적인 문제겠죠. 그 권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그러면 혁신위에서 마지막 권한은 결국은 던지고 나가는 것 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현 지도부는 해산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재로 가야 될 것이고. 왜냐하면 전권을 줬는데 전권에 대해서 응답하지 않는 지도부가 있을 의미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혁신위 해산은 현 김기현 체재에도 결국 해산이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는데. 집권 여당이 비대위로 간다면 굉장히 아마 혼란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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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