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두고 시험 문제지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시험장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꼼꼼하게 포장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운송차로 옮겨집니다.
올해 수능 문답지를 실은 차량은 경찰의 철저한 경호 속에 전국 84개 시험지구로 이동했습니다.
문답지는 시험 전날까지 별도 장소에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 새벽, 전국 각 시험장으로 배부될 예정입니다.
올해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실시됩니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천여 명 감소한 50만4,588명.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확진자도 다른 응시자와 같은 시험장을 이용합니다.
다만, 확진자는 점심시간에 따로 식사하고 KF94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됩니다.
감염병 예방수칙과 함께,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점검도 진행됐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 시험장을 방문해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을 확인했습니다.
[이주호 / 교육부 장관 :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수능 문답지 보안 관리 등에 대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수능 당일 오전에는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 출근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어지고,
오후에는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인근 소음이 통제됩니다.
또 시험장 주변 순찰과 교통정리에 경찰 만6천여 명이 투입되고,
전국 소방관서도 긴급대비태세에 나서는 등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이영재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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