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문 닫는 대학로 소극장들…흔들리는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씩 본 기억 다들 있으실텐데요.
'연극의 메카' 대학로를 지탱해 온 소극장들이 최근 하나둘 폐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 다양성이 줄어드는 것 아니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소극장 줄폐업 배경은 무엇일까요?
21년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폐관을 결정한 한얼소극장의 이건동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학로 소극장' 하면 창작의 산실로 불리는 곳인데요. 최근 폐업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데요. 대표님께서 운영하고 있는 한얼소극장 역시 올해까지만 운영을 하고 폐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폐업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특히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날은 특별한 날이었다고 하던데요. 당시 상황이 어땠고, 또 심경은 어떠셨는지요?
그런데 폐업을 앞둔 소극장이 한얼소극장 뿐만아니라, 여러 곳이더라고요. 대학로 대표 소극장인 '학전'도 33주년을 맞는 내년 3월에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예술인 동료로서 좀 남다르게 전해졌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뮤지컬과 같은 대형 공연 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대학로 작은 공연들은 큰 변화가 없는 실정으로 보입니다. 입소문을 탄 극히 일부 연극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는데 그런 공연이 일년으로 치면 몇편 정도나 될까요?
공연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대형공연과 작은 공연 사이 격차가 점점 심화되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시는지요?
줄폐업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건, 그동안 연극이 한국 문화예술 역사에 끼친 긍정적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요. 대표님도 대학로에서 소극장을 운영해온 게 무려 21년이나 되셨죠? 특히 가족들과 함께 운영을 해오셨다고요?
여러 대학로 소극장들의 폐관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에서도 소극장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대표님이 생각하는 소극장 상생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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