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 시위 격화...'반유대주의 타파' vs '휴전 촉구' / YTN

YTN news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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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시위가 유럽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30만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 지지를 외쳤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반유대주의 타파를 촉구하는 대규모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의 시내 한복판에 발 디딜 틈이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의 행렬로, 손팻말을 들고 시내 전역을 행진합니다.

경찰 추산 30만 명의 시민이 모인 건데,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의 무차별적인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고,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 : 나는 인류애를 지지합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중 누가 옳은 지, 그런 건 모릅니다. 다만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진은 런던 중심부를 관통해 미국 대사관까지 이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반대 시위대와 부딪혀 경찰과 충돌하면서 무더기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반유대주의가 확산한다는 우려 속에 이를 타파해야 한다며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

[루나 클라보 / 반유대주의 타파 시위대 : 우리는 정치를 하러 온 게 아닙니다. 좋은 목적으로 반유대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를 비롯해 좌파성향 정당 대표들과 함께 극우 정당인 '국민 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반유대주의 타파 시위가 잇따라 열렸고, 벨기에와 독일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면서 유럽 곳곳에서의 찬반 시위도 점점 격화하고 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최영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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