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도주 63시간 만에 잡힌 김길수가 경찰의 추격에 끝까지 몸부림치며 저항하던 검거 당시 모습이 주변 CCTV에 잡혔습니다.
사흘간 노숙을 하고 옷을 바꿔 입으며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 했던 김길수는 우발적 도주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길수가 변호사 선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우선 김길수의 검거 경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YTN이 확보한 검거 당시 장면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며 재빠르게 달립니다.
워낙 빨라 CCTV 프레임에서 금방 벗어날 정도입니다.
가장 앞에 있는 남성이 바로 김길수입니다.
형사 3명도 빠르게 따라 붙습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김길수는 몸부림을 치며 강하게 저항합니다.
경찰들이 온몸을 덮쳐 김길수를 제압하면서 사흘째 이어진 탈주극도 막을 내렸습니다.
김길수는 도주 63시간 만인 어젯밤(6일) 9시 20분쯤 의정부시에서 공중전화 부스를 이용해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미 김길수가 의정부로 향햇던 사실을 파악하고 있던 경찰은 김길수의 통화가 마친 지 10여 분 만에 추적에 성공하면서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사흘 동안 수사 당국의 눈을 어떻게 피해왔는지도 궁금한데요. 구체적인 도주 경로 경찰은 어떻게 설명했나요?
[기자]
김길수가 도주한 날인 4일 밤 9시 50분쯤 고속터미널역에서 사평역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택시를 타고 노량진으로 이동한 뒤, 추적 당할 것을 우려해 건물 지하에서 하루를 노숙하며 은신합니다.
5일 새벽 2시엔 택시를 타고 경기 양주시에 있는 동생 집 인근으로 이동한 뒤, 역시 마찬가지로 노숙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검거 당일인 어제 저녁 8시 버스를 타고 여자친구 주거지 인근으로 향했고, 이후 체포 직전까지 PC방에서 자신의 이름을 넣고 관련 기사를 검색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넷으로 본인과 관련된 정보를 찾던 김길수는 밤 9시쯤 자리에서 일어나 PC방을 나왔고, 이후 공중전화를 이용해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다 주변에 대기하던 경찰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길수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자주 갈아입고, 머리를 자르고, 대중교... (중략)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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