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조상규 변호사
[이용환 앵커]
탈주범 김길수가 어젯밤에 잡혔습니다. 잡혔어요. 다행이죠. 천만다행입니다. 탈주범 김길수가 잡혔는데 저희가 영상을 좀 하나 그 당시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죠. 어젯밤입니다. 검은색 우산을 쓴 남성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죠. 그러다가 횡단보도 앞에 공중전화박스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김길수는 여성 지인에게 전화를 했고 이런 사실이 경찰의 추적망에 포착이 됐습니다. 김길수가 이 공중전화박스에서 벗어나 이동을 하자 인근에 있던 경찰이 차량을 타고 김길수에게 서서히 접근을 하죠.
경찰이 탄 차량이 김길수의 앞을 가로막자 김길수가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면서 지그재그로 도망을 가고 쫓고 쫓기면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보시죠. 김길수는 끝내 경찰에게 붙잡혔는데 이 과정에서 바닥에 뒹굴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결국 이렇게 김길수의 63시간 도주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어제 경찰에 압송이 된 김길수의 모습, 탈주범. 보시죠. 잡혔습니다. 어제 김길수가요. 말씀 중에 우리 김은배 팀장님께서 나와주셨는데요. 여자친구와 통화하다가 그것이 빌미가 되어 잡힌 것이군요?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그렇습니다.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고 여자친구한테 사실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무슨 말이냐면 의정부에 갔을 때 택시 타고 갔을 때 택시도 여자친구가 납부를 했고 또 그리고 도피 자금으로 보이는 10만 원 상당을 했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여자친구를 당연히 수사를 하겠죠. 수사할 때 저희가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고 그 여성을 데리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인데 김길수가 마침 그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기 때문에 발신자 추적을 해보았더니 의정부에 있는 그 공중전화박스 번호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저 김길수의 여성 그 여자친구가 경찰에 나와 갖고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인데 그때 마침 김길수가 그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온 것이잖아요?) 그렇죠. 조사도 했지만 경찰관이 아는 여성 지인을 데리고 있죠. 전화가 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인데 마침 그것이 맞아떨어진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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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