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전화연결 :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탈주범 김길수, 검거 상황을 전문가와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프로파일러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배상훈]
안녕하세요.
김길수가 어젯밤에 검거됐습니다. 지인에게 전화를 걸다 덜미가 잡혔는데 경찰이 휴대전화를 추적해서 김길수의 위치를 알아냈고요. 그런데 김길수가 공중전화로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하는 와중에 위치를 추적해서 잡은 겁니다. 이거 꽤 신속하게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배상훈]
일단은 김길수의 인적 네트워크가 비교적 적다는 것은 알려진 바입니다. 왜냐하면 서울과 경기를 뱅뱅 돌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한테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러면 어차피 동생이나 가족이나 아니면 처음 만난 사람이 다시 연락할 거라는 추정을 했고, 그 제의한 사람의 휴대폰을 감청 영장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임의제출을 받은 건지 두 가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마는 그 번호를 가지고 공중전화 같은 경우는 고유 번호가 있습니다. 위치도 있고. 그래서 그 부분을 감시하고 있다가 체포한 것 같습니다.
김길수가 붙잡힌 곳이 의정부였습니다. 그런데 의정부는 김길수가 도주하고 나서 여자친구로 알려진 그 지인에게 처음으로 연락해서 택시비를 내게 하고 10만 원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잖아요. 교수님께서 어제 뉴스라이더에서 수도권을 계속 배회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결국 붙잡힌 것도 의정부였네요?
[배상훈]
딱히 갈 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따로 별도의 준비라든지, 그러니까 도주의 준비 부분이 많이 빈약한 부분이었고 결국은 서울 남부에서 다시 의정부 쪽으로 가서 별도의 도주 자금이라든가 도움을 청한 과정을 경찰에서 추정한 것 같습니다.
김길수, 의정부에 갔다가 양주에 가서 동생을 만났다가 창동역에 갔다가 고속터미널에 갔다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했습니다. 교수님 보실 때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이렇게 여기저기 갔던 데 특별한 이유나 배경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말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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