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설 옆에 로켓 발사대 숨겨"...치고 빠지는 하마스 / YTN

YTN news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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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지금까지 하마스 관련 시설 2,50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수영장과 주택가 공원 근처에 숨겨진 하마스 로켓 발사장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는 치고 빠지기식의 게릴라전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로 진격해 들어가는 이스라엘 군인들 곳곳에서 탱크가 불을 뿜고 총격전도 벌어졌습니다.

전투기와 드론은 하마스 사령부와 관측소 등 관련 시설을 쉴새 없이 공격합니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2,500곳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대안은 없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어린이 시설 근처에 숨겨 사용해온 로켓 발사장 두 곳을 찾았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 곳은 어린이 수영장 바로 옆에, 나머지 한 곳은 놀이공원 부지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인 : 어린이 수영장에서 겨우 5m, 주택가에서 20~30m 거리밖에 안 됩니다. 모두 주택가 중심부에 있습니다.]

건물 지하에 터널을 파고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공격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대형 병원 2곳도 지목했습니다.

하마스 소탕을 위해선 주택가나 병원 부근 공격도 어쩔 수 없다는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신 전투 장비에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에 하마스는 치고 빠지기식 게릴라 전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건물 사이에서 갑자기 나타난 하마스 대원들 이스라엘 탱크에 로켓을 발사해 명중시킵니다.

시가지로 들어온 탱크에도 여지없이 로켓이 날아갑니다.

하마스는 기습 공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홍보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과 중환자 등의 라파 국경 밖 대피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 3일 부상자를 운송하던 구급차를 공습한 이후 외국인 대피 작업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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