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가 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거듭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단호하게 거부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인도적 교전 중단에 진전이 있다고 말해 주목됩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7일 이후 벌써 3번이나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 암만에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요르단. 이집트 외무장관 등과 만나 휴전은 하마스의 전열을 정비하게 할 뿐이라며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은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인도적 교전 중단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지원품을 전달하며 현지 외국인을 빠져나올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메커니즘이 될 수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블링컨 장관의 이 같은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교전 중단 논의'가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델라웨어주의 한 성당에서 미사를 본 뒤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교전 중단 논의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가자지구의 인도적 교전 중단에 진전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이 거부 의사를 밝힌 바로 다음 날 미국 대통령이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들며 한 답변이기에 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내 이스라엘이 화답하지 않을 경우 오랜 동맹인 미국마저 영향력을 잃었다는 것을 입증하며 외교적 해법은 더욱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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