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사의 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오로지 김포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참 나쁜 정치입니다. 이건 정책도 아닙니다.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지도를 보면 세상에 이렇게 생긴 도시가 있나 싶습니다. 그야말로 선거용 변종 게리맨더링입니다.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또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입니다.
참으로 코미디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방시대를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왜 아무 말도 없습니까? 계속 침묵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정부의 정책은 국민 사기극이었다고 하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모양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국민 갈라치기를 넘어서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를 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그야말로 아주 참 못된 정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있어서 저희는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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