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릴 때 어머니들이 밖에 나갔다 올 때는 얼굴 씻고 손 씻어라 이렇게 하신 말씀 틀린 게 없다는 이야기로도 들리고요. 그런데 지금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 부분이 많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예보에 중국에서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올 수 있다. 스모그의 공습이다. 이런 얘기까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거 바람 타고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올 수 있는 겁니까?
◆임영욱> 네, 우리가 중국발 스모그라는 말을 한동안 썼다가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말을 이제는 자제하고 국외 유입이라는 표현들을 씁니다마는 중국에서 오염물질들이 발생이 되면 풍속에 따라서 우리나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이게 1년 내내 그런 현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기상현상이 고기압 현상 때문에 360도로 회전이 되어지는 거라고 보면 되는데 여름철에는 우리나라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풍향대가 형성이 됩니다. 그러나 겨울 쪽으로 내려오면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편서풍 계열의 바람들이 주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12월부터 익년 3월 정도까지가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풍향대가 형성이 되어지는 바람대가 가장 많이 내려오는 시기라고 보통들 정의를 합니다. 그런데 이 편서풍 경향의 시기가 되면 중국에서 발생된 오염물질들이 시간이 조금 풍속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짧으면 12시간, 길면 30시간 이내에 우리나라에 도달할 확률들이 높은데 물질의 속성이 바뀌지 않고 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것들은 물질이 이동되는 과정에서도 변화 없이, 오는 과정에서 오히려 그 지역에서 존재하는 오염물질들이 달라붙어서 더 많은 성분들을 갖고 이동을 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이동되는 오염물질들은 단시간 내에도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게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중국의 스모그에 있는 물질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에 중국의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이것도 수치적으로 연구한 결과들이 있을까요?
◆임영욱> 우리가 아주 초기에 이 문제를 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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