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성수동 찾아온 아트페어…디자인과 현대미술 만났다
[앵커]
최신 유행의 중심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에서 새로운 형식의 아트페어가 열렸습니다.
지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현대미술과 디자인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행사인데요.
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서울 성수동에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아트부산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아트페어 '디파인 서울'입니다.
건축전문지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선정된 양태오 디자이너가 총괄 디렉팅을 맡아 주제관 '아름다운 인고'를 꾸몄습니다.
"햇빛이 들지 않았던 기존의 아트페어의 장소를 벗어나서 소위 가장 핫한 공간이라는 성수동에 우리가 직접 찾아가는 거죠. 깊이 있는 창작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디파인 서울은 파인아트뿐 아니라 공예와 가구,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아트 페어로 준비됐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갤러리 '지아파토 앤 쿰스'는 '매화'를 주제로 한 조명 작업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PKM 갤러리는 나무의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한 구현모 작가의 작품들을 가져왔습니다.
단순히 예술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황동으로 제작됐습니다.
"제가 평소에 자연을 모티브로 하던 작품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접점을 맞추려고 작업을 진행했고…나무의 아름다운 구조나 형태나 표면의 질감을 작품에 가져왔습니다."
유럽의 아트페어처럼 서울 성동구 일대 곳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도록 한 이번 행사는 이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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