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이우환, 독일에서 역대 최대 회고전

연합뉴스TV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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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이우환, 독일에서 역대 최대 회고전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한국 현대미술계의 거장인 이우환 화백이 독일 베를린의 반호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회고전을 열었습니다.

이우환 화백이 독일에서 전시회를 연 건, 반세기 만인데요.

그 특별한 의미를,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이우환 화백이 독일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수줍은 듯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번 독일에서 열린 이우환 화백의 회고전은, 함부르거 반호프의 특별한 초청으로 이뤄졌는데요.

이우환 화백의 지난 60년간의 창작 인생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무려 57점의 작품이 소개돼 회고전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은 이우환 화백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곳입니다.

이우환 화백은 1968년부터 자연과 산업적 요소들을 공간적으로 배치한 '관계항'이라는 조각 설치작품을 구현했는데요.

바로 이 작품이 1974년에 독일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 널리 소개되면서 이우환 화백이 세계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세기가 흘러 또다시, 독일 함부르거 반호프의 특별초청으로 회고전을 열게 된 이우환 화백!

반호프 관장은 그에 대해 "서유럽 예술의 초상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작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회고전을 연 이우환 화백은 미술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는데요.

"야생으로 돌아가자"

이우환 화백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잇따른 전쟁에 대해 "장래를 생각하기가 힘든 시점에 와 있다"며 "인간의 문명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전쟁 못지않게 인공지능이나 정보 과잉도 큰 문제"라면서 "인간의 뿌리는 정보에 있는 게 아닌 자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우환 화백의 독일전은, 내년 4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이우환 화백의 세계무대를 향한 도약대가 됐던 독일!

그곳에서 반세기만에 다시 열린 회고전은 미술계에 또 어떤 울림을 안겨주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이우환 #현대미술 #함부르거 반호프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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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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