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가을야구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NC 선발 신민혁은 7회 원아웃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결과만 놓고 보면 1차전 페디보다 더 뛰어났습니다.
1군 데뷔 4년 차, 올 시즌 5승에 불과했던 평범한 투수 신민혁이 인생 최고의 공을 던졌습니다.
위력적이진 않지만,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석구석 찌르며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kt 타자들을 맘껏 요리했습니다.
2회 문상철에게 맞은 게 유일한 안타, 7회 알포드에게 내준 볼넷도 유일했습니다.
7회 원아웃까지 단 81개의 공으로 kt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신민혁 / NC 투수 : 체인지업 컨트롤이 잘됐고요. 초구 스트라이크가 잘돼서 오늘도 경기를 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3안타로 펄펄 날았습니다.
특히 1회 벤자민의 초구를 정확하게 잡아당겨 경기장 밖에 떨어지는 투런 포를 쏘아 올린 게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NC는 3회 김주원의 3루타에 이어 kt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뒤늦게 추격을 시작한 kt는 8회 오윤석의 희생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9회에도 투아웃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오윤석의 타구가 NC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에 걸려 땅을 쳤습니다.
가을야구 6연승을 달린 NC는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강인권 / NC 감독 : (6연승을) 예상은 사실 못했고요. 하지만 우리 선수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있기 때문에 결과가 계속 좋게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팀은 하루를 쉬고, 목요일 창원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이경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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