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 구상을 놓고 수도권이 뜨겁습니다.
김포시는 시민 공론화 작업을 거쳐 조만간 서울시 편입 특별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는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첩 규제로 고통받는 경기북부의 성장을 이끌어 대한민국 경제의 게임체인저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에 내년 2월 주민투표를 공식 제안한 상태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지난 23일) : 지난 9월 25일 '경기북부 비전'을 발표하고 바로 다음 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중앙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로드맵이 구체화하면서 김포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김포 시내 곳곳에 걸린 플래카드입니다.
여당의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내건 건데 "경기북부는 나쁘고 서울시는 좋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경기북부가 될 바엔 서울이 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병수 김포시장도 서울 편입 의지를 공식화하고 나섰습니다.
김포가 한강 이남에 자리 잡고 있긴 하지만 경기남부와 교류가 어렵고, 경기북부와도 묶이지 않는 섬 같은 존재라며 생활권을 공유하는 서울로 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 저희 시민들의 85%가 전부 교류하고 있는 서울 쪽은 또 붙어 있고 그래서 서울이랑 통합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던 겁니다.]
김포시는 다음 달부터 서울 편입 정당성을 다루는 시민 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특별법안도 제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병수/ 김포시장 : 11월달에 주민설명회 토론회 공청회 이런 절차, 그리고 여론조사까지 해서 절차를 다 거치고요. 이 결과를 가지고 저희가 행안부의 주민투표든 아니면 또 의회 의견 청취든 건의할 생각입니다.]
법안도 물론 저희가 다 준비돼 있는 상태인데요.
법안도 조만간에 제출할 생각입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경기도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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