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공·전면전' 언급 피하는 이스라엘...이유는?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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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대우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계속 이야기하는 게 사실상 전면전이다, 사실상 지상전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가 이스라엘에서는 전면전이나 침공이라는 표현을 피하고 있기 때문인데 왜 이런 언어들을 피하는 걸까요?

◆박현도> 사실은 안 피하고 싶겠죠. 그런데 지금 국제사회의 압력이 너무 심합니다. 만약에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자극적인 용어를 쓰면 주변 국가들, 그렇지 않아도 지금 반이스라엘, 반미감정이 주변에서는 팽배한데요. 폭발할 가능성이 있죠. 최대한 지상전, 전면전이라는 말은 전혀 쓰지 않고 말을 순화시켜서 가지만 내용은 같습니다. 말만 안 하는 것뿐이죠.

◇앵커> 이스라엘, 가자 북부 지역에서 대피하라고 경고를 내리기도 했고요. 지금 가자지구에 저희도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통신이 끊겼다가 점차 복구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가자지구의 현재 상황 어떻게 보면 될까요?

◆박현도> 혼랍스럽기 그지 없죠. 사실은 이스라엘 정부가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하지만 남쪽으로 가라고 해 놓고도 지금 폭격을 해서 지금 사람들이 많이 다쳤거든요.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요.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갈 곳이 그렇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상전을 하는데 남쪽에도 하마스의 근거지가 더 있다고 하면 거기까지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국제사회를 향해서 우리가 이렇게 안정적으로 작전을 한다. 민간인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인상을 주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그런 인상을 주면서도 미국 등 서방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어찌됐든 관건은 인질일 텐데. 지금 네타냐후 총리는 오히려 지금 지상전 들어가고 나면 인질의 안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단 말이죠. 이건 어떤 근거에서 하는 얘기입니까?

◆박현도> 사실 근거가 없죠. 압력을 주려고 합니다. 압럭을 주면 하마스가 공격을 그치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인질을 풀어주지 않을까 희망은 걸 수 있지만 그동안 이스라엘이 작전했을 때 인질을 이 정도로 들어간다고 하면 인질 작전을 같이 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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