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 나와 진술을 거부한 배우 이선균 씨를 경찰이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는데 며칠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류관리법상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이선균 씨는 약 1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다음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겠다면서 진술을 거부한 겁니다.
[이선균 / 배우 (그제, 경찰 조사 이후) :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추후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가 진술을 거부한 의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확실한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양지민 / 변호사 : 아무래도 검사 결과라든지 이걸 보고 내가 어떻게 방어권을 행사할지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도로 읽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 씨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긴급 감정이 가능한 소변 검사 결과는 빠르면 사흘 안에, 통상적인 정밀감정이 필요한 모발 검사는 2주가량 지나면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이 실시한 이 씨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간이 검사는 5~10일 안에 투약한 마약만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정밀감정 결과가 나와야 투약 여부와 종류가 정확하게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이 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와 대화 내역을 분석하고, 소지한 마약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다음 조사에서 이 씨가 진술하는 내용과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드래곤, 권지용 씨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은 권 씨의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 이후 부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권 씨의 경우 이번 수사의 단서가 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증거와 사실관계가 이 씨에 비해 덜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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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우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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