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력이 끊긴 가자지구는 암흑 세상이 됐습니다.
급기야 유무선 통신까지 모두 두절되면서 구급차 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입니다.
연료 고갈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에서 현지시간 그제 이후 통신도 끊겼습니다.
[가자주민]
"우리 통신은 전 세계와 단절됐습니다. 인터넷, 전화도 쓸 수 없, 전고 완벽히 전세계로부터 고립됐어요."
현지 구호활동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폭격에 파손된 구급차는 공터에 방치됐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구급차는 폭발이 발생한 곳으로 일단 차를 몰아가야할 처지가 됐습니다.
[나심 하산 / 구급대원]
“통신 두절로 구급 서비스는 진짜 재앙, 재앙 이상의 재앙에 직면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과 통신망이 마비된 가지지구를 디지털 암흑 상태라고 표현하며 사랑하는 가족의 안부도 확인할 수 없는 끔찍한 침묵이 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통신 두절의 배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기구들은 외부 세계와 차단된 가자지구에서 전시 잔학행위가 은폐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김단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