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오늘 대구 경북을 찾아 경북 안동 유림을 만났습니다.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남에 이어 연이은 TK 지역 보수층 구애라는 해석인데요.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 유림의 절개정신을 강조하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30여 명의 유림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남에게 떠넘기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유림의 절개 정신을 따르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유림 간담회]
"대통령으로서 제가 공적으로 맡은 바 소임을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그 소임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유림 어르신들에게 오늘 올립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예비경선 첫날에 유림을 찾아 무릎을 꿇었고, 당선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안동 유림을 찾아 큰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통적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부터 지지세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냉담해진 지지층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행보가 중요하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모습을 보일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대구경북 지역에서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던 윤 대통령, 이번 주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르며 반등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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