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사우디, 퍼스트 무버로…동력은 청년"
[뉴스리뷰]
[앵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사우드대학교에서 학생 2천여 명을 상대로 강연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래의 주역은 청년들이라고 격려하고, 사우디 미래 세대들의 한국 공부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 최초의 대학교인 킹사우드대학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학생 2천여 명 앞에서 강연에 나섰습니다.
주제는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으로, 해외 정상으로선 첫 연설입니다.
윤 대통령은 "두 나라의 교류 역사가 천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며 한국과 사우디 간 특별한 동반자 관계로 연설의 운을 뗐습니다.
"한국과 사우디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변화와 혁신의 원동력으로 청년들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대학 공부를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관심 분야 유학 프로그램도 발전시켜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장 질의응답도 이어졌는데 수소차, 전기차 등 한국의 우수한 기술 분야에 사우디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묻는 한 학생에게 윤 대통령은 "많은 기회가 열려있으니 도전만 하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동의 핵심 교역국 사우디와 협력 분야 확대에 나선 윤 대통령은 다양한 경제 일정도 소화하고 있습니다.
수십 건의 계약 및 MOU 체결로 약 21조원대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고, 대규모 방산 협력 역시 막바지 성사 단계라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해 양국 협력에 관한 대담을 나눈 뒤 카타르 국빈 방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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