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이선균 형사 입건…유흥업소 여종업원 구속

[앵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 씨에 출석을 통보할 전망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배우 이선균 씨를 형사 입건했습니다.

내사자 신분이었던 이 씨가 입건되면서 이제부터는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수사를 받게 됐는데요.

경찰은 조만간 이 씨에 출석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변이나 모발 검사를 통해 체내에 마약 성분이 남아있는지 등 마약 투약 관련 혐의를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은 이 씨가 대마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해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수사선상에 있는 인물 중 이선균 씨와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유흥업소 종업원이 구속됐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이 씨를 포함해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는데요.

올해 이 씨와 10여차례 전화 통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종업원 20대 여성 A씨를 지난 주말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A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 8명 중 나머지 5명에 대해선 아직 내사가 진행 중인데, 내사자 중에는 마약 전과가 있는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는데요.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관련한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한편, 이씨는 최근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인천지검이 이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을 오늘(23일) 인천경찰청으로 이송함에 따라 공갈 사건 역시 경찰이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웅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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