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장관 이룬 상고대…중부 곳곳 빗방울·동해안 대기 건조
한 주의 시작 월요일 날씨톡톡입니다.
깊어지는 가을, 계절의 변화는 숨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롤러코스터의 노래, 숨길 수 없어요와 함께하시죠.
오늘 인터넷 단풍 보러 갔다가 백록담 상고대에 마음을 도둑맞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제 한라산에는 첫 상고대가 내렸습니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가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부딪쳐 얼어붙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가을이 깊어지고 날이 쌀쌀해지면서 높은 산간에는 이렇게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만들어지는 날들이 많겠습니다.
상고대가 장관을 이룬 모습이 참 아름답죠.
이에 SNS에 어떤 분은 직접 안 본 사람은 상고대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단풍과는 또 다른 웅장함, 이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오늘은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겠고, 오후 한때 수도권과 영서, 충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뿐만 아니라 영남 동해안도 오늘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전주과 광주 21도, 강릉과 대구, 부산, 제주 22도가 예상됩니다.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크겠습니다.
내륙 곳곳으로 하루 새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수도권과 영서, 충청북부에는 5~10mm 안팎의 비가 오겠습니다.
이후로 하늘은 대체로 맑겠고 일교차는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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