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작가가 파고든 '멜랑콜리아'…볼만한 신간
[앵커]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욘 포세의 작품이 서점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 출간된 장편 소설 '멜랑콜리아'는 노르웨이 화가의 내면을 파고드는 작품인데요.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노르웨이 풍경화가 라스 헤르테르비그의 삶 속 불안과 우울.
1부는 심리적 부담감과 무기력증으로 자기 분열에 빠진 화가의 내면을 다루고, 2부는 치매에 걸린 누이를 통한 이야기의 확장이 이뤄집니다.
어려운 단어가 없음에도 가독성이 높지 않은데, 작가 특유의 문장 구성을 시처럼 따라가다 보면 인간 내면의 세밀한 묘사가 느껴집니다.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직후 닷새간 욘 포세의 책은 올해 판매 누적치의 50배 넘게 팔렸습니다.
이해인 수녀가 위로가 필요한 아픈 이들을 위해 쓴 시집입니다.
8년 만의 신작으로, 투병 중 써낸 신작 시를 포함한 100편의 시를 엮어냈습니다.
21세기에도 수렵과 채집으로 식탁을 차릴 수 있을까.
땅이 꽁꽁 어는 겨울에도 오직 땅과 바다에서 얻은 야생식으로 1년을 꼬박 살아낸 기록물이 담겼습니다.
저혈당과 칼로리 결핍으로 인한 어지럼증, 지방 섭취 부족으로 인한 탈모 등을 겪은 저자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에는 너무 늦었지만, 그 영향을 개선하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등단 후 10년이 넘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단편을 엄선한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입니다.
대상 수상작인 권여선의 '사슴벌레식 문답'을 포함해, 일곱 편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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