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정부 "이동중지 연장·백신 추가도입"
[앵커]
소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병'의 발병 지역이 5곳, 피해농가는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소와 관계시설 종사자 등의 이동중지를 연장하고, 다음달 초까지 추가 백신을 도입해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인돼 당진과 서산, 평택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고 경기 김포와 충남 태안, 서산, 평택 등 6건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발병 지역은 모두 5곳, 피해 농가수는 모두 1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럼피스킨병 확산에 대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한 정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소들을 모두 살처분 하며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주재로 관계자 점검회의를 열고, '가축 등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경기·충남권 75개 시군에 대해 오늘부터 48시간 추가 연장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의 종사자와 차량 등이 대상입니다.
또 최초 발병 농장인 서산 농장 반경 20km와 추가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이 소에 대해 백신 우선 접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입에 대비해 54만 마리 분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는데, 다음달 초까지 170만 마리분의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는 구충과 소독에 나서주고 의심될 때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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