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선 참패 여권에서 ’신당설’ 신호탄
이준석·유승민 ’수도권·중도 신당’ 가능성 거론
양향자·금태섭 ’빅텐트설’…정의당도 분당 거론
김한길 등판 ’尹 신당설’…가능성 희박 관측 우세
정치권에선 반년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분위기가 조금씩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권발 신당론에 '제3 지대' 시도까지 어우러지면서, '정계 개편'이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정국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패한 여권 기류가 심상찮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 비윤계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 전 수도권과 중도층을 노린 보수 신당이 나올 수 있단 겁니다.
유 전 의원은 연말쯤 당을 떠날 수 있다고 여지를 두면서도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고,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지난 19일 / MBC 라디오 인터뷰) : 정해진 건 없습니다.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그것은 분명한데…. 세력도 없고, 자금도 없는 상태에서 개혁보수당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3년 동안 겪어봤고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역시 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았다며, 선을 긋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비윤 주자들의 여당 내 고립이 계속되는 만큼 양향자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먼저 띄운 '제3 지대' 세력들과 손잡는 '빅텐트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선에서 미미한 존재감을 확인한 정의당 역시,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분당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창인 / 청년정의당 전 대표 (지난 16일) : 제3 지대 공간을 열어야 한다, 진보 통합으로 가야 한다는 다른 견해들이 존재했지만, 이정미 대표는 묵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하는 신당설도 잊을 만하면 떠오릅니다.
여당이 흔들릴 경우 여러 차례 정계 개편의 중심에 섰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부인하는 데다 가능성도 작다는 관측이 현재는 우세합니다.
[이 용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9일 / SBS 라디오 인터뷰) : 그건 어불성설입니다. 가능성이 없습니다. 단 1%도 가능성이 없는 게요. 당원분들과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든 내가 힘을 내겠다는 어떤 그런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탈당, 신당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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