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수술은 작은 오차만으로 환자에게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어 정확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수술 부위를 더 정교하게 찾고 외과 의사들의 훈련도 도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치의 오차만으로 환자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뇌수술.
암 조직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으로 수술의 정확도와 숙련도를 높이는 기술이 영국에서 개발됐습니다.
외과 수술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이뤄지는데 여기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숙련된 전문의가 진행한 뇌종양 수술 영상을 200개 이상 인공지능에 학습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수술 부위를 스스로 인지해 미세한 암세포는 물론, 뇌의 중심에 있는 혈관과 같이 중요한 부분을 잘 볼 수 있도록 표시해 줍니다.
또 수술 중 의사가 놓칠 우려가 있거나 피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고 다음에 어떤 단계를 진행해야 할지도 제시합니다.
[소피아 배노 /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로봇공학과 교수 : 이 기술은 수술 중에 잠재적인 합병증의 위험이 발생하면 의사에게 알려주고 스스로 수술 방법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 이를 이용해 경험이 적은 외과 의사들이 직접 수술을 하지 않고도 숙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고난도의 수술 기술을 학습했기 때문에 10년 정도 경력의 외과 의사 수준으로 학습자를 훈련할 수 있습니다.
[해니 마커스 /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신경외과 전문의 : 우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숙련된 전문의가 옆에 있는 것과 같이 만들고자 합니다. 만일 인공지능이 동의하지 않는 수술법을 본다면 다른 방법이 있다고 제안할 것이고, 이를 통해 수련의들은 수술을 경험하고 숙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수술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의사가 수술 중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단계에서 수준 높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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