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한스푼] 우주의 모든 블랙홀 관측할 초대형 망원경...한국 참여 여부는? / YTN

YTN news 2022-12-10

Views 244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블랙홀의 활동을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본격적으로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 처음 구상돼 14개국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 한국도 우주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인류가 최초로 관측에 성공한 블랙홀의 모습입니다.

남극과 유럽, 미국 등 여섯 개 대륙에 설치된 여덟 개의 전파망원경을 사용해 관측한 겁니다.

이제는 블랙홀 한 개가 아니라 우주 속 모든 블랙홀의 활동을 포착할 수 있는 초대형 전파망원경이 본격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호주와 남아공에 전파망원경 197대와 안테나 13만 개가 세워지고, 영국에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할 슈퍼컴퓨터가 설치됩니다.

망원경의 접시 면적을 모두 합치면 1㎢를 넘어 '제곱킬로미터 어레이', SKA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28년 완공해 2030년부터는 빅뱅 초기에 탄생한 별과 은하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관측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활동 중인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과는 다른 파장대를 관측하기 때문에 또 다른 우주의 비밀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블레이드 은지맨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고등교육 및 과학기술부 장관 : 현대 과학은 아직도 우주의 5%밖에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SKA가 우주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겁니다.]

현재까지 유럽과 중국, 인도, 캐나다 등 14개국이 프로젝트에 합류한 상태!

우리나라는 한때 회원국으로서 설계 작업에 참여했지만, 예산 문제로 인해 현재는 옵저버 지위입니다.

[손봉원 / 한국천문연구원 : 망원경이 만들어지면 어떤 연구를 할지가 상당히 잘 정의돼 있거든요. 관측 데이터를 회원국끼리만 일단 사용을 합니다. 참여하지 않으면 데이터 접근권이 굉장히 제약되는 거죠.]

우주의 신비를 새롭게 밝혀낼 인류 최대의 우주 관측 프로젝트 SKA에 우리나라도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5_2022121106092011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