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고 드리는데"...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뼈 있는 발언 [현장영상] / YTN

YTN news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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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금리 인하를 기대한 이른바 '영끌'에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자기 돈이 아닌 레버리지, 즉 대출로 집을 사는 분들이 많은데, 금리가 금방 조정돼 금융부담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로서 부동산 전망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렇게 금리가 높을 때 단기적으로 사서 금방 팔고 자본 이득을 얻고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억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결국 부동산 가격 문제라며 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 변동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 조정을 통해서 하되 정 안 되면 금리를 통해 거시적 대응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그래서 우선 첫 번째로, 그 얘기는 지금 이런 스토리지요.

그러니까 지금 단기적으로 1∼2년 동안 시장에 공급될 주택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판단하건대 1∼2년 사이에 주택 공급이 급속히 감소했다는 것은 사실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2년 사이에는 제 생각에는 공급이 돼 있는 것은 저희들이 파악을 했고, 문제는 지금 코로나 기간 지나고 나서 저희가 금리를 급격히 상승하다 보니까 건설사들이나 PF시장이 얼어붙다 보니까 새로운 공급이 줄어들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3∼4년 뒤를 보면 지금 짓는 공급이 적으니까 가격이 올라가지 않느냐, 이런 논쟁으로 가격을 많이 드라이브 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저는 두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가 그런 우려를 대비해서 이번에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공급 쪽을 어떻게 늘리느냐는 정부가 이런 정책을 통해서 하겠다고 보였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 그 우려를 해소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집값이 많이 올라간다고 그러는데요.

저는 자료를 좀 더 명확하게 다들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분명히 서울 지역의 몇 군데 이런 것들이 예전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이런 것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서울 전체적인 지역이라든지 지방이라든지 이런 데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스탑되고 약간 멈칫...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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