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의원의 강요 때문에 '잘못된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해 국정감사가 한때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RI 등 급여 기준 변경에 따라 급여 확대 이전보다 중증 뇌질환으로 진단되는 신규 환자의 발견 시점이 빨라지는 등 조기 발견률이 상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일시적 허혈 상태가 조기 발견이라는 개념과 사실 임상적으로는 다르다며 연구원에서 의사가 없어 개념을 잘못 잡았던 부분 양해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강 의원이 잘못된 개념으로 작성한 자료를 제출한 것이냐고 묻자, 정 이사장은 의원실에서 급하게 요청했고, 강요에 의해서 안 줄 수 없었다고 답변하면서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여당의 공방이 더해지면서 국정감사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뒤이어 다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 이사장은 '강한 요청'이었다는 뜻이었는데, 강요라는 말이 그렇게 비칠지 몰랐다며 사과했습니다.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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