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6연속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지난 1월 이후 3.5%로 묶인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겁니다.
무역수지 흑자 폭이 2년 만에 최대치로 늘었지만,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수출보다는 수입액 감소에 기댄 결과로, 하반기 반등으로 보기엔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무역수지 불황형 흑자라고 하는 건 지금 국제 에너지 가격이 이제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서 다시 뛰게 되면 그걸 기대하기가 좀 어려워질 거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경기에 방점을 찍고 금리 인하에 나서기에는 불안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오름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가계 빚은 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잡히는 듯했던 물가마저 다섯 달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중동 무력 충돌이 물가 상승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습니다.
이란이 개입하거나 장기전으로 갈 경우 국제유가가 올라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혜미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굿모닝와이티엔 출연) : 전쟁이 격화될 경우에 이란이 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게 되면 전 세계 원유 유통되는 데 차질을 빚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국제유가가 150달러 선까지 올라가는 그야말로 오일쇼크 사태도….]
미국과 2%p로 벌어진 금리 차도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 FOMC의 금리 동결 전망이 높아 우리로서는 시간을 번 셈입니다.
이에 이번에도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둔 '매파적' 동결을 한 뒤 대내외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ㅣ전자인
그래픽ㅣ김진호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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