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초대석] 여, '2기 지도부' 쇄신 시동…홍문표 의원에게 듣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이 당직을 개편하며 쇄신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패배에 대해서 책임자가 책임을 지지 않고 미봉책으로 가면 연판장을 돌리겠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직격탄을 날린 분이죠.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주목받고 계신데, 먼저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이유 어디에서 찾고 계십니까?
의원님께서는 구청장 선거인데 이상하게 전국 선거로 판이 커졌다고 지적하신 바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보십니까?
특히나 강서구에는 충청 출신 출향인이 3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충청 출신 정진석, 정우택 의원이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뛰기도 했는데, 큰 격차로 패배했지 않습니까? 충청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여러 당협위원장들로부터 이번 선거 이후에 "책임자가 안 나오고 미봉책으로 가면 연판장이라도 받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셨습니까?
당협위원장들이 어느 지역 위원장들인지도 궁금하고, 당협위원장들이 왜 이렇게 지도부의 강한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지난 일요일에 열린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은 김기현 대표가 어제 새로운 당직 개편안은 물론 당의 쇄신방향도 제시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기현 대표가 인선에 앞서 수도권과 충청권을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혔는데, 충청권 인사들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는 거 같은데요?
어제 김기현 대표가 쇄신방향을 제시한 이후에 당협위원장들로부터 또 전화를 받지 않으셨는지도 궁금한데요? 당협위원장들의 반응은 없었습니까?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하는 의원님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용 의원은 오늘 SNS에 의원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면서 "중진으로서 선당후사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김기현 대표가 앞으로 당정대 관계에서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당정관계가 수직적인거 아니냐는 지적이 그동안 있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소통과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당-정-대 관계를 더 건강하게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한 답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그렇다면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앞으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또 조기 총선모드에도 돌입하는 모습인데요, 의원님께서는 대표적인 충청의 중진 의원이신데, 현재 충청권의 민심은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국민의힘에서는 계속해서 수도권 위기론이 얘기되고 있는데 충청권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감이 끝나고 나면 대통령실이나 정부에서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이 본격적으로 지역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부산 출신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하면서 중진 험지 출마론에 불을 댕긴 모습인데, 중진들의 험지 출마론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십니까?
중진 험지 출마론이 충청지역 중진들에게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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