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6개국 순방을 마친 뒤 이스라엘을 재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을 방어할 권리와 의무에 대해 깊이 약속드립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왔고 앞으로고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한 싸움이 장기전이 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와의 전쟁은 장기전이 될 것이고 치러야 할 대가도 클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유대인, 그리고 두 나라가 믿는 가치를 위해 승리할 것입니다.]
이어진 블링컨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의 비공개 회동 중에는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서 5분간 벙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거라고 경고한 배경을 전달하는 등 미국의 신중론을 이스라엘에 설명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됐던 콜로라도 방문 일정을 출발 직전 취소하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상황과 관련한 국가 안보회의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대통령이 외부 행사 일정을 당일에 변경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조만간 이스라엘 방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18일 방문설을 보도했고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도 바이든의 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니엘 하기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준장) : 미국 대통령의 방문은 전략적 중요성을 갖습니다. 중동 지역 전체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과 영향력을 갖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의사를 타진했지만 이스라엘 정부의 거절로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겠지만 동시에 가자지구 유혈 사태에 엮이게 된다는 점에서 엄청난 도박이 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자막뉴스|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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