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확전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미 국무장관은 아랍 주요 국가지도자를 만난 뒤 다시 한번 이스라엘로 향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조만간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현재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탱크와 장갑차 등 화력이 집중 배치돼 본격적인 지상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앞서 가자지역 주민들에게 우리시각 어제 저녁 7시까지 대피하라고 거듭 통보했습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군이 곧 가자시티에 대한 지상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명확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은 2006년 레바논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병력 수만 명을 투입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다만, 날씨가 흐려 공군의 엄호를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며칠 지연된 것이라고 전해, 따라서 이번 주초 지상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하마스와의 지상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군부대를 방문해
"하마스를 척결하기 위해 언제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주민들에 대피령을 내린 시한도 지났는데, 가자지구 주민들의 피란길이 원활하지 않다고요?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예고하고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남쪽 이집트로 연결된 유일한 통행로는 여전히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 등 외신들은 서방 각국이 가자지구에서 자국민 대피를 위해 이 통로를 열려는 노력이 주말 동안 계속됐지만 외국인 통행마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주민 100만여 명이 가자지구 남쪽으로 피란길에 올랐지만, 하마스의 만류까지 겹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란 도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우려하는 주민과 이동이 어려운 임신부, 장애인 등도 여전히 집을 떠나지 못하고 ... (중략)
YTN 최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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