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전국구 행보 / ‘자빠졌네’ 2라운드?

채널A News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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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1. 여랑야랑 정치부 우현기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주제보겠습니다. 전국구 행보. 누가 전국으로 돌아다녔다는거죠?

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입니다. 

김 여사 이번달 들어서 전국을 다니며 단독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김건희 여사 (지난 6일)]
영광입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강레오 / 요리사 (지난 6일)]
오늘 저희 시식 준비한거는요. 은갈치 회무침인데….

[강레오 / 요리사 (지난 6일)]
(재료) 많이 넣으셔도 돼요.

[김건희 여사 (지난 6일)]
저랑 눈맞춤이 제일… 맛있게 드세요.

[나건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지난 10일)]
재활용해서 만든 의자이고요.

[김건희 여사 (지난 10일)]
아, 이거 자체가요? 시장님도 와보시죠.

[김건희 여사(지난 10일)]
저희도 몰랐잖아요.

[강기정 / 광주시장 (지난 10일)]
저도 몰랐어요.

제가 이번달 김 여사 일정을 직접 세어봤는데요. 

오늘까지 단독 일정만 7번이었는데, 평일 기준 하루만 빼고 모두 단독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중 4번이 지역 일정이었습니다.

Q2. 김 여사, 현장 행보를 늘린 이유가 있나요?

윤 대통령, 올해 4분기 국정운영 기조를 '민생 최우선'으로 잡고 있죠. 

바쁜 윤 대통령 대신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시간 제약 등으로 직접 챙기지 못하는 현장과 분야를 김 여사가 세심하게 챙기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3. 김 여사의 광폭 행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리는 것 같아요?

여권에서는 김 여사가 문화예술, 동물보호,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세지를 내면서 국정을 측면에서 내조한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김 여사, 오늘은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서 유방암 환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고요.

반면 야당에서는 조용한 내조를 한다더니 요란한 내조로 실력자임을 과신한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Q4.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자빠졌네' 2라운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얼굴이 보이네요.

그동안 여러 사안에서 사사건건 충돌을 빚어온 두 사람이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안 의원은 오늘 이 전 대표를 내부 총질로 당을 망치는 '응석받이'라고 지칭하면서, 가짜뉴스 배포, 선거 방해 등의 혐의로 제명 촉구 서명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 서명운동에 나선 안 의원을 겨냥해 "서명운동을 열심히 해서 선거에 필요할 개인정보를 많이 모으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Q5. 비속어를 둘러싼 두 사람의 설전, 1라운드는 어떻게 시작됐던 거에요?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된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9일)]
(진교훈 당시 후보) 경찰청 차장 시절 2022년 1분기 통계만 보더라도 1년 전보다 강력 범죄가 우리나라에서 70%가 늘었습니다.

"0랄하고 자빠졌네. 0새끼야."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9일)]
정말로 0랄하고 자빠졌죠.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욕설 논란이 사실인 거처럼 가짜뉴스를 생산했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했고요.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이 "총선 패배의 선봉장이 되려는 것 같다"며 맞섰던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그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지O하고 자빠졌죠, 하하하하고 이렇게 유머로 승화시켰습니다. 문제는 바로 그다음 날 보도가 하나도 안 나오니까 이준석이 가장 먼저 가짜뉴스를 퍼뜨린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그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이분이 유세를 처음 해 본 것도 아니고 본인이 확성기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지O하고 이렇게 했다고 해가지고 그걸 그렇게 받아치는 건 정상이 아니죠.

Q6. 쉽게 갈등이 잦아들 것 같지는 않은데, 두 사람에 대한 당내 반응은 어떤가요?

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만큼 당내 화합을 위해 두 사람이 자중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안 의원이 노원에 가서 이 전 대표와 한판 붙으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집권여당의 대표 정치인인 두 사람의 계속되는 감정싸움이 국민들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지 한번 되돌아봤으면 합니다.(돌아보길)

Video Source Support : 편파디쟌, 리오네자막, 쟈니클래스


우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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