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신작ㆍ요시모토 바나나 산문집…볼만한 신간
[앵커]
국내 첫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을 쓴 김홍신 작가가 신작 장편 소설을 내놨습니다.
일본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간 산문집도 독자를 만납니다.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을 쓴 소설가 김홍신.
그가 6년 만에 신작 장편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약 50년 전 작가가 육군 소위로 근무하며 겪은 일을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오래전에 구상했음에도 이렇게 발표를 하지 못한 것은 군사독재 시절이 너무 길었고, (1980년대 말에) 조사를 받으면서 세상이 좋아지기 전에는 출간하기가 어렵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설은 군부독재 시절, 사살된 북한 장교의 시신에 명복을 빌어준 죄로 '빨갱이'로 낙인찍인 육군 소위의 삶을 통해 '용서'를 이야기합니다.
"만약에 이 세상에 용서가 없다면 인류는 생존할 방법이 없습니다. 용서가 길어지면 결국은 자기를 죽이는 거거든요. 자기 마음을 가볍게 정돈해서 나를 살리는 게 용서다."
미련없이 죽음을 준비하는 반려견의 이야기와 일상 곳곳에서의 단상을 담아낸 '여행 아닌 여행기'
작가는 일상도 잘 들여다보면, 여행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담백한 문장으로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데뷔 36년차 중견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산문집입니다.
두 반가사유상이 나란히 놓인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
관람객은 알지 못했던 박물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33년째 박물관에서 일한 저자는 눈과 귀를 열면 전시를 더 의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조언도 담아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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