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만찬'...가을 트렌드 '공포 영화' 몰려온다 / YTN

YTN news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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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공포 영화가 극장가에 몰려오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피해 틈새시장 마니아층을 공략하던 공포영화가 가을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박중독자 진모는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립니다.

서둘러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지만 택시기사는 서울로 갈 수 없다며 모텔 앞에 차를 세우고,

돈 가방을 들고 잠을 청한 진모 앞에 끔찍한 일이 펼쳐집니다.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욕망을 향한 인간이 마주한 괴담을 담은 다섯 감독의 옴니버스 공포 영화가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김태훈/'괴담만찬' 진모 역 : 사람의 욕심과 욕망이 주는 그 공포가, 사람의 마음이 가장 무서울 수 있다는 현실 공포감 그것이 가장 사람을 공포스럽게 만들 수 있고….]

찬바람과 함께 공포 영화가 속속 개봉하고 있습니다.

봉인했던 악령이 다시 등장한 '더 넌2'는 전작보다 무서운 공포로 마니아층을 공략하고,

악령에 빙의된 소녀가 사지를 뒤로 꺾어 계단을 내려오는 스파이더 워킹을 탄생시킨 1973년 '엑소시스트'의 후속작 '엑소시스트: 믿는 자'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여름)성수기를 피해서 초가을에 나름대로 짜릿한 새로운 이벤트가 필요한 영화들이기 때문에 2010년대 이후에 공포 영화는 여름철이 아니라 비수기인 이제 가을철로 접어들었다고 보겠습니다.]

'극한의 공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톡투미'도 한국 관객을 찾아옵니다.

SNS 빙의 챌린지에 빠진 10대들이 위험한 게임을 이어가다 세상을 떠난 엄마에게 빙의되고, 죽음보다 끔찍한 공포가 시작됩니다.

공포영화의 '고전적인 문법'에서 벗어난 반전이 더 서늘한 공포 속으로 관객을 안내합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유창규PD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홍상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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