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개 넓이 갑판에 항공기 80여 대 탑재
갑판에 대형 태극기·성조기 걸어…한미동맹 강조
北, 美 항공모함 부산 입항 강하게 반발
北 "美 전략자산 핵 대 핵 맞서는 수역 들어와"
미국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첫 타격이 미국의 확장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입니다.
길이 약 333m, 배수량 약 10만2천 톤 규모로 승조원 5천5백여 명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는 F-18 전투기와 공중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등 항공기 80여 대가 탑재됐습니다.
최근 제주 동남방 근해에서 한미일 해양 차단과 대해적 훈련에 참여한 뒤 부산을 찾았는데, 갑판 안쪽에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걸었습니다.
70년을 맞은 한미동맹과 지속적인 대북 확장억제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세스 코어닝 / 제5항모강습단 공보실장 :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부산을 자주 방문하지만, 이번 방문은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상호방위조약 7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미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으로 친선 체육 활동과 일반인 견학 등 한미 우호증진을 위한 활동도 이어나갑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서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친선 교류 활동을 실시하고 미국 항모강습단 함정 견학 지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은 레이건함의 부산 입항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가장 위력하고 신속한 첫 타격은 미국의 확장억제 수단과 그 주변에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반도에 각종 핵 전력자산을 계속 들이미는 것은 파국으로 몰아가는 노골적인 군사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전략자산이 핵 대 핵이 맞서는 위험한 수역에 들어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는 16일부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에 맞서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김진호
※ '당신의 ... (중략)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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