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훈 시사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정국을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종훈 시사평론가, 어서 오세요.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내용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결국 지명 한 달 만에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이종훈 평론가님, 김행 후보자가 기대했던 시나리오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드라마틱한 엑시트는 맞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종훈]
좀 더 드라마틱하려고 했다면 보궐선거 전날이라도 사퇴를 했어야 맞겠죠. 그리고 만약에 그때 그 시점에 사퇴를 했더라면 이렇게까지 표 차가 과연 보궐선거에서 났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아마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한 5%포인트 이상은 김행 후보자가 표 차 나는 데 기여를 한 것으로 그렇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때늦은 결정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진사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지명 철회다. 그래서 지금 김행 장관 후보자 카드를 접은 건 대통령실이 민심의 회초리를 받아들인 것이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김상일]
제가 하고 싶은 얘기였는데 해 주셔서요.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를 한 게 아니라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당했죠. 그게 문제인 겁니다. 이종훈 평론가님 말씀하신 대로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를 했다면 표 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겠죠.
시점이 늦었다.
[김상일]
그렇죠. 타이밍도 늦었고 태도도 잘못됐고 그리고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당하고 난 후에 변명을 자꾸 하고 싶어 하는 모습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김행 후보자뿐만 아니라 임명 강행한 두 후보자도 문제지만 대통령께서 이제는 중도층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다. 내 편만 쓰겠다는 게 아니라 중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을 좀 인사에도 반영해서 써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고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어느 선거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민심의 회초리를 받아들인다면 변화가 있지 않을까. 참모진 교체, 예를 들어서 김대기 비서실장 교체설 이런 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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