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가 테러 현장으로 변했다.
이스라엘 구급대원들이 편집해 소셜 미디어 사이트 텔레그램에 게시한 영상에는 무장 괴한들이 당황한 군중 속으로 뛰어들고, 자동 사격으로 달아나는 관객들을 쏘는 모습이 담겼다. 희생자들은 도망치다가 등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인 모셰 오르는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하마스에 납치되는 이스라엘 여성이 자신의 형제의 파트너인 노아 아르가마니라고 확인했다.
오르는 "영상 속 노아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오토바이에 태워진 채 공포 속에서 비명을 지를 때 어떤 심정인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체의 여성을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 시가지를 행진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올라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이 여성이 음악 축제에 참여했던 샤니 루크라는 여성으로 생사 확인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축제 참가자인 에스더 보로초프는 로이터 통신에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면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우리를 구해 덤불로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일부 축제 참가자들은 가족들에게 전화해 급박한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축제 현장에서 행방불명된 영국인 보안요원'의 어머니 리사는 유대인 매체에 "아들은 (영국시간) 어제 오전 4시 30분에 전화를 걸어와 '로켓이 날아다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사의 아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AP 통신에 따르면 축제 현장에서 최소 260명이 사망했으며 일부가 인질로 잡혔다. 인질의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축제 현장에는 약 3,500명이 있었으며 이스라엘 보안군이 실종된 참가자를 찾고 있다.
AI 앵커ㅣY-ON
제작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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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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