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비판하는 표현인 '대깨문'을 인공지능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으로 가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실 자료를 보면, 다음의 기사 댓글에 해당 표현을 쓰면 자동으로 걸러집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동물 머리를 뜻하는 표현이 들어간 '대깨'라는 어휘는 비속어로 판단해 삭제 처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동물로 비하한 '쥐박이', '닭근혜' 등의 표현은 삭제나 가림 처리 되지 않아 정치적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 의원은 "카카오의 댓글 규제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작 : 정의진
AI 앵커 : Y-GO




YTN 양일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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