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 하마스와 교전…침투 격퇴 장기화하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천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유와 전쟁의 양상 짚어보겠습니다.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 어서오세요.
전쟁 사흘째, 양측에서 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판 9·11 사태"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죠. 지금도 로켓 공격과 교전이 이어지고 있어서 피해가 더 커질 걸로 보이는데요. 현지에서 어떤 소식들이 들리고 있습니까?
하마스 공격 하루만에 이스라엘이 "폐허로 만들겠다"며 '피의 보복전'을 선포했죠. 가자지구의 물과 전기 등을 모두 끊어버렸는데도 하마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폭행위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하마스가 왜 갑자기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기습 공격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SNS상에 너무나 많은 영상이 돌고 있습니다. 군인뿐 아니라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을 마구잡이로 끌고 가고 있는데요. 하마스는 100명이 넘는 인질을 교환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받아들일 거라 보세요?
하마스가 전쟁범죄에 준할 정도로 강경전략을 쓴 이유도 궁금합니다. 또 하마스를 무장단체로 보는 서방의 시각도 있지만, 터키나 아랍에서는 주민들이 선택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라고 보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이라는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을 자랑하죠. 하마스가 가진 로켓 수준이 조악하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게 왜 속수무책이었냐는 의문이 듭니다. 또 이스라엘 정보당국 모사드나 미국 CIA까지도 하마스의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건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미국이 신속하게 후방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에 핵 추진 항모를 파견, 전투기 편대를 증강했고요. 탄약 등 군수품 제공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인 사망 소식도 알려졌는데요. 미국이 직접 참전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란은 현재 배후설을 부인한 상태이고요, 백악관은 신중한 입장이지만 만약 직접 개입 증거가 나오면 5차 중동전쟁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국제사회의 불안감이 더 확산하는 건 아닐지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소식에 중국이 비판했습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는 주장인데요. 이번 사태가 진영 간 대립으로 번지면서 제2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최근 미국과 중국의 중재로 중동 외교 관계가 복원되는 와중에 벌어진 이번 충돌은 국제사회에서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쟁 양상까지 흐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 얼마나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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