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재난 현장에 투입돼 생명을 구하는 우리나라 '해외 긴급 구호대'가 UN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60개 항목에 걸친 까다로운 평가에서 우리 구호대의 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깨지고 부서진 현장.
굉음과 함께 절단기가 돌아가고 콘크리트 더미가 잘려나갑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깔린 사람을 찾는 과정입니다.
파란 조끼를 입은 감독관은 구조대 움직임 하나하나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UN 산하의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이 우리나라 해외 긴급 구호대의 능력을 평가하는 겁니다.
[브래드 커멘스 / UN 국제탐색구조자문단 사무국 대표 : 한국 구조대는 매우 빠르고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해외 파견 현장에서도 구조와 수색 작업을 훌륭하게 해왔습니다.]
36시간 연속으로 60개 항목에 걸쳐 진행된 까다로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Heavy'등급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늦게 치러진 평가에서 2011년, 2016년에 이어 최고 등급을 따내 구조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겁니다.
[양영안 /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경 : Heavy 등급 인증을 받게 되면 최고 힘들고 어려운 곳에 배치되는데 그만큼 그 지역은 생존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서 대한민국 대표 구조대라는 소박한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UN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은 HEAVY 등급을 받은 구조대에게 더 어렵고 생존자가 많을 거로 추정되는 지역을 맡깁니다.
또 한 번 최고 등급을 받은 우리나라 구호대는 세계 각국의 재난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 : VJ 김지억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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