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난 어제세계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미국발 긴축 공포에 국내 금융시장도아주 불안한 흐름으로 시작했는데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주요 경제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연휴 끝나자마자 검은 수요일이었습니다.
◆이인철> 그렇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 왜 이렇게 전 세계 시장이 동요하고 있느냐? 무슨 일만 있으면 검은 무슨 요일이 시작이 되는데. 미국의 장기국채금리는 전 세계 기준금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장기국채금리가 올랐다? 우리 한은은 금리를 동기를 했지만 내 대출금리 이자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10년물 장기국채금리가 추석 이전, 우리가 연 4.5%까지 뛰는 건 봤어요, 확인을 했어요. 그런데 추석 연휴 지나고 났더니 4.8%까지 뛰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장기국채금리가 거의 5%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이렇게 미국의 국채금리가 오르니까 우리나라 금리도 올라가겠네. 그러면 가계대출, 기업대출 모두 이자 부담이 더 늘어난다는 의미고요. 또 하나, 자본시장에서는 미국이 저렇게 금리를 많이 올려주면 한국 시장에 투자할 이유가 별로 없어요. 더 높은 수익률에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금은 몰려갑니다.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재빠르게 옮겨갈 수 있다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거의 패닉이었던 거고요. 실제로 외국인들, 우리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2%로 사상 최대잖아요. 지난 6월부터 조금씩 조금씩 매달 1조 원 내외로 국내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입니다.
◇앵커> 그 여파로 지금 환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이인철> 맞습니다. 어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떨어진 이후 미국의 강달러, 킹달러의 재림이다. 미국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지난해 듣도 보도 못한 자이언트라든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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