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연휴 기간, 지금 보신 장면 보고 놀라신 분들 많죠.울릉도에 있는 거북바위가 무너지면서 캠핑하던 관광객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뭐가 문제였는지,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울릉도 대표 관광 명소인 거북바위가 순식간에 붕괴됐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놀라운데 이렇게 거대한 바위가 붕괴되는 게 흔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장석환]
울릉도라고 하는 특정한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고요. 울릉도의 특징을 두세 가지 정도 살펴보면 첫 번째는 울릉도라고 하는 섬은 화산섬의 일종이죠. 화산의 봉우리라고 볼 수 있는데요. 두 번째는 화산 봉우리에 급경사지가 굉장히 많고. 세 번째는 화산에서 나온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경사에 따라서 층을 이루면서 아주 작은 결들이 이루어진 그런 형태로 되어 있어서 현무암층이라든지 화산석의 일종으로 그 안에 만약에 물이 들어가면 그 무게가 더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있고요. 또 올여름에 굉장히 비가 많이 왔고 최근 울릉도 기상이 비와 바람이 굉장히 강풍이 많이 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진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저희가 사고가 난 현장 영상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무너질 때 당시 상황을 보면 칼로 벤 것처럼 이렇게 뚝 떨어져서 무너지더라고요.
[장석환]
보시면 칼로 벤 것처럼 떨어진 부분과 그다음에 떨어지면서 큰 바위가 떨어진 게 아니고 부스러지듯이 저렇게 떨어진 부분은 암석, 우리 지질의 형태가 일반 육지에 있는 부분하고 다르고. 이미 저렇게 금이 가 있는 것처럼 절리 형태로 떨어진 부분은 화산암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울릉도에 있는 화산섬들에 있는 지질은 층을 이루면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계속 쌓여 있는 층을 이루기 때문에 굉장히 약한 형태로 되어 있고. 만약에 그 층과 층 사이에 있는 빗물이 스며든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생기면 그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야 됩니다. 그래서 특히 해빙기에 있었던 부분이라든지 또 비가 많이 온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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