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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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발밑의 길 순탄치 않을 것"…인민들에 '단결' 강조

연합뉴스TV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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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발밑의 길 순탄치 않을 것"…인민들에 '단결' 강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경절 연설을 통해 "발밑의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 2월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개혁과 혁신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한 연설도 뒤늦게 공개했는데요.

배경은 무얼까요?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4주년 국경절 리셉션 연단에 올랐습니다.

65주년, 70주년처럼 5년 단위로 꺾어지는 기념식에서만 연설을 했던 관례을 깨고 올해는 총리 대신 연설을 한 것입니다.

시 주석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과 전면적인 개혁을 약속하며, 양안 통합, 일국양제 관철 등을 주장했습니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열망, 시대의 흐름, 역사의 필연성이며 어떤 힘으로도 멈출 수 없습니다."

연설 말미에는 "발밑의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여정에서 우리의 미래는 밝지만, 발밑의 길은 평탄치 않을 것입니다. (이어서) 단결은 힘이 되고, 자신감은 황금보다 낫습니다."

침체된 경제뿐 아니라 정치, 외교, 사회 전반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2월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혁신과 전략적 사고력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시 주석의 연설문이 뒤늦게 공개된 것도 같은 배경으로 읽힙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 강력한 반부패 사정 바람이 불고 있지만, 근절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로켓군 지휘부와 리상푸 국방부장 등 시 주석이 직접 승진시킨 관리들이 조사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시 주석의 인사 실패도 노출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올 들어 사정당국의 조사 대상이 된 전·현직 중앙 고위 간부는 이미 지난 한해 수준을 넘긴 3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시진핑 #반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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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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